대부분의 기업이 마음 속으로 소비자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을 것이다. 수익 지향형 기업은 이익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때때로 이를 달성하는 방법은 좋게 말하면 악의적, 심하게 말하면 스캠인 경우도 있다.
기업이 사용자로부터 최대의 매출을 짜내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다크패턴이 있다. 다크 패턴(Dark Pattern)이란 눈속임 설계라고도 불리며 의도적이든 아니든 소비자를 속이기 위해 디자인된 기업의 인터페이스를 일컫는다.
뉴욕 타임즈나 아마존 등 저명한 대기업조차 다크 패턴을 사용한다. 2019년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수행한 연구에서 11,000개의 쇼핑 사이트에 대해 다크 패턴 사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1,818개의 웹사이트가 이러한 눈속임 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에서 활용하는 다크 패턴의 종류
유명 디지털 언론 매체 더 푸딩(The Pudding) 소속 저널리스트 캐롤라인 신더스(Caroline Sinders)는 16개의 인기 플랫폼을 구독하고 구독 해제하며 웹사이트가 어떠한 다크 패턴을 사용하고 있는지 조사했다. 그녀는 무료 버전 및 구독이 있는 플랫폼이 가장 악독하기 때문에 이러한 웹사이트 위주로 조사를 실시했다.
신더스는 16개 플랫폼에서 총 20가지 서로 다른 다크 패턴을 찾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녀에 따르면 아마존 및 쇼핑몰 사이트 새비지 펜티(Savage Fenty) 모두 특정 제품을 장바구니에 넣을 경우 구독권이 자동으로 추가되었다. 이는 소비자가 구매를 모두 완료하기 전에 구독권이 장바구니에 추가된 것을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라는 데 베팅한 다크 패턴이다.
신더스가 찾은 웹사이트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다크 패턴은 구독 취소 옵션을 숨기려는 디자인이었다. 익스프레스 VPN(Express VPN), 데일리 하비스트(Daily Harvest), 비메오(Vimeo) 모두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았든 구독 해제 버튼을 찾기 어렵게 만들어 여러 설정 화면을 거치도록 하거나 옵션의 이름을 변경해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기 어렵도록 만들었다.
예를 들어, 익스프레스VPN의 경우 설정 화면 어디에도 ‘취소’ 버튼이 없다. 대신, 소비자는 ‘자동-재설정(auto-renew)’ 페이지를 찾아 클릭해야 구독을 취소할 수 있다. 이러한 다크 패턴은 법을 지키는 한도 안에서 최대한 사용자의 구독 해제를 어렵게 만들려는 디자인일 뿐이다.
뉴욕 타임즈 역시 비슷하지만 더욱 효율적인 다크 패턴을 사용해 사용자가 구독 취소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뉴욕 타임즈는 사용자가 고객 서비스 센터에 전화하여 담당 직원과 통화해야지만 구독을 취소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보스턴 글로브(Boston Globe), 새비지 펜티, 엑스피니티(Xfinity)를 비롯한 수많은 기업 역시 비슷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다크 패턴 회피 방법
다크 패턴을 회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항상 비판적으로 사고하며 방심하지 않는 것뿐이다. 온라인으로 쇼핑할 때에는 위에서 언급한 다크 패턴을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가짜 판매 및 카운트다운 시간 마감 세일 등을 조심하기 바란다.
취소 옵션을 어렵게 만드는 다크 패턴의 경우,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추가 시간과 노력을 더하더라도 반드시 취소까지 성공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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