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장에 파장을 불러온 암호화폐 기업 FTX의 전 최고경영책임자 (CEO) 샘 뱅크먼-프리드 (Sam Bankman-Fried)가 FTX 거래소 붕괴 사태로 피해 입은 투자자를 보상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샘 뱅크먼, 신사업 추진
FTX 거래소는 유동성 위기로 파산 보호를 신청했으며 피해 자금 상환을 요구하는 채권자 수가 수만 명을 넘어서고 있지만, 뱅크먼-프리드는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해왔다. 그는 바하마의 고급 주거단지에서 BBC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자신이 “(나는 내가)애초에 생각한만큼 유능하지 않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뱅크먼-프리드는 “고의성이 없었으며 사기를 치지 않았다. 이 모든 일이 발생하길 바라지 않았으며, 스스로의 능력을 과대평가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체포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기도 했다. FTX는 거래량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였다. 하지만 지난달 뱅크런(대규모 인출 사태)이 발생하면서 거래소는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FTX는 뱅크먼-프리드가 설립한 가상자산 헤지펀드 알라메다 리서치로 고객 예치금을 보내 운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FTX에 자금이 묶인 채권자는 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뱅크먼-프리드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거래소 붕괴로 피해 받은 투자자를 변상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새로운 사업을 추진한 수익으로 채무 상환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하며 피해자의 돈을 갚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뱅크먼-프리드와 BBC와의 인터뷰로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뱅크먼-프리드는 트위터에서 반복적으로 거래소 이용자를 보상하겠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FTT 토큰을 발행하거나 FTX 거래소를 재설립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FTX 회생 절차를 책임지고 있는 FTX 거래소 현 CEO 존 제이 레이 2세 (John. J. Ray II)는 이번 파산에 대하여 ‘살면서 이렇게 파국적인 경우는 처음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에너지 기업 엔론의 구조조정을 맡았던 굴지의 구조조정 전문가다.
뱅크먼, 미 하원에서 증언 예정
뱅크먼-프리드는 12월 13일(현지시각) 미 하원에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다. 그는 청문회에서 FTX 사태에 이르게 한 전 과정을 증언할 예정이다. 또한 뱅크먼-프리드가 증언하기 전에 FTX 거래소의 현 CEO 존 제이 레이도 증언할 계획이다.
뱅크먼-프리드의 주요 혐의는 그가 창업한 가상자산 헤지펀드 알라메다 리서치에서 FTX 고객의 자금을 운용했다는 것이다. 뱅크먼-프리드는 알라메다 리서치에서 수행한 투자의 위험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다고 발언했지만, 그가 FTX 고객의 자금을 알라메다 리서치에 고의적으로 지원했다는 것이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FTX 전 임원은 또한 뱅크먼-프리드가 두 회사의 의존도에 관해 전혀 모르고 있다는 발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뱅크먼-프리드는 고의적 사기 행위에 대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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