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신청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이 잠시 멈춘 듯 보인다.
코인셰어즈(CoinShares)의 최신 디지털 자산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약 510만 달러가 인출되었으며, 9주 연속 자금 유출이 이어졌다.
하지만 그 전 주 SEC가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를 제소하며 여러 알트코인을 증권으로 분류했을 때 자금 유출 규모 8,800만 달러에 비하면 상당히 적다.
지난 9주 동안 전체 자금 인출액은 4억 2,300만 달러에 이른다.
코인셰어즈는 지난주 미약하게나마 자금 유출이 유입보다 많기는 하지만, 추세의 변화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신청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코인셰어즈 수석 연구원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은 보고서에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ETF를 신청하면서 지난주말에 자금 유입이 조금 발생했지만 아직 그 전의 유출을 만회할 정도는 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지난주 유출이 발생한 대부분의 디지털 자산 펀드는 이더리움 가격을 추적하는 상품들로, 5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한편 지난주 자금 유입의 85%는 그레이스케일에서 발생했다. 블랙록이 현물 비트코인 ETF를 신청하면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도 덩달아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GBTC는 금요일 장이 마감하기 전에 12% 이상 상승하며 주가가 $15.12까지 뛰었다.
투자자들은 이외에도 리플, 카르다노, 폴리곤 등의 주요 알트코인을 저가에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각각 110만 달러, 60만 달러, 20만 달러씩 매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리플의 XRP 가격은 전 SEC 국장의 연설 관련 내용이 담긴 힌만 문서가 공개되며 한 달 동안 4.7% 올랐다.
하지만 카르다노와 폴리곤은 SEC 소송에서 증권으로 분류된 영향으로 한 달 동안 각각 17%, 31% 하락했다.
규제 압박과 금리 인상 가능성이 투자자 내쫓아
버터필은 이전 보고서에서 가상화폐 산업이 몇 주 동안 규제 압박에 시달리고 있으며 미 연준의 매파적 발언으로 금리 인상이 몇 번 더 남았음을 시사해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달 초 SEC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둘 다 제소했다.
위원회는 바이낸스와 미국 자회사에 대해 미등록 거래소 운영부터 미등록 증권 판매 등 약 13개 혐의로 고발했다.
SEC는 코인베이스를 상대로도 비슷한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거래소가 거래소, 브로커, 청산 에이전시 등으로 영업하기 위한 적합한 인가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각각의 소송에서 SEC는 거래소에 상장된 여러 토큰을 미등록 증권이라 지명했으며, 여기에는 유명 알트코인이 다수 포함되었다.
미 연준의 경우 지난주에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후 연말까지 25bp 금리 인상이 두 차례 남아있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After raising interest rates ten times in a row, the Fed kept interest rates unchanged in the range of 5% to 5.25%. Powell confirmed on Wednesday that there are at least two more 25 basis point hikes this year. The market expects only one rate hike in July#xauusd #gold #fx #fed pic.twitter.com/ZUULC4s0pI
— Erin (@Erin_FXgold) June 19, 2023
가상화폐의 경우 보통 고위험 고수익 투자자산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연준의 매파적 발언은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 전통 자산의 투자 매력도가 상승하고 디지털 자산에 매도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지난주에 미국 투자자들은 약 370만 달러를 디지털 자산 펀드에 투자했으며 독일은 2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스웨덴과 스위스 투자자는 각각 330만 달러와 580만 달러를 투자했다.
한편, 홍콩에서는 디지털 자산 규제의 긍정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자금 유입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와 GBTC는 어떻게 다를까?
지난주에 블랙록은 현물 비트코인 펀드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상장을 SEC에 신청했다. 비트코인 ETF를 통해 투자자는 안전한 방법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익스포저를 확보할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두 상품이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몇 가지 측면에서 다르다.
크립토 이즈 매크로 나우(Crypto is Macro Now)의 편집자 노엘 애치슨(Noelle Acheson)에 따르면,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상품은 기술적으로 ‘신탁’ 구조이지만 ETF와 비슷하게 환매가 가능하고 GBTC는 불가능하다.
이어서 “시장이 ‘신탁’이라는 말을 들으면 GBTC와 비슷하게 환매가 불가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블랙록의 상품은 그렇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ETF와 신탁의 차이는 ETF의 경우 거래일 마지막에 펀드 자산과 거래 가격을 맞추기 위해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는 능력에 있다.
즉 비트코인 ETF와 신탁은 보유 자산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 다르다.
ETF는 거래일 종료 전에 비트코인을 구매해 거래 가격과 가치를 맞출 수 있지만, 신탁의 경우 불가능하다. 신탁은 고정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기 때문에 보통 기초 자산의 가치 대비 프리미엄 혹은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며 이를 조절하기 위해 자산을 조정할 수 없다.
GBTC의 경우, 순 자산 가치 대비 40%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그 결과 그레이스케일도 비트코인 ETF에 대한 SEC 승인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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