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글이 친환경 프로젝트 그린라이트를 발표했다. 이것은 도시의 신호등 시스템을 개선하여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프로젝트 그린라이트는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신호등을 빠르게 전환하고 자동차의 정차 빈도를 줄인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교통 체증을 개선하고 대기 오염을 줄이게 되며, 궁극적으로 기후변화에 맞서는 프로젝트인 것이다.
도로 교통은 전 세계적으로 온실 가스 배출의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특히 도시 내의 교차로는 일반 도로보다 배출량이 29배나 더 많다고 한다.
그린 라이트는 인공지능과 구글지도 데이터를 사용하여, 평소 사람들의 운전 습관과 트래픽 패턴을 파악해 낸다. 그리고 도시 내 신호등 담당자에게 현명한 방법을 제안하여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초기 데이터에 따르면, 이것은 신호등에서 정차 횟수를 30% 줄일 수 있고, 유해 가스 배출을 10%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는 각 교차로를 효율적으로 만들고, 근처 교차로와도 원활하게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더 많은 파란불을 보내어 원활한 교통 흐름을 만들고, 자동차가 정차 후 출발하는 횟수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이 시스템은 현재 12개 도시의 70개 교차로에서 시행되고 있다. 여기에는 이스라엘의 하이파, 인도의 벵갈루루, 독일의 함부르크 같은 곳들이 포함된다. 해당 교차로는 그린라이트의 도움으로 현재 더 좋은 연료 효율성을 달성했고, 매달 3천만 대의 자동차 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영국 맨체스터 교통국의 분석 매니저인 데이빗 앳킨은 그린라이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소감을 밝혔다:
“그린라이트는 신호등 타이밍을 효과적으로 변경하여, 전에는 볼 수 없었던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것은 신호등 2,400대가 운영되고 있는 우리 도시에게 값진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그린라이트와 맨체스터 교통 담당 팀은 교통을 개선하고, 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전문성과 아이디어를 성공적으로 제시해 낸 겁니다.”
프로젝트 그린라이트의 작동 방식
교차로 파악하기
구글은 오랫동안 도시 지도를 만들어온 덕분에, 오늘날 신호등 설정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게 되었다. 이를 테면, 빨간불과 파란불이 얼마나 지속되고, 이것들이 근처의 신호들과 어떻게 연계되는지 말이다.
교통 흐름 조사
여기서 구글은 교차로 교통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여주는 모델을 만들어, 일반 교통 움직임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를 테면 신호등에서의 일반 대기 시간, 그리고 신호등이 하루동안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해 파악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도시에 제안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구글은 신호등 타이밍을 조정하여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방법을 발견하고, 이러한 정보를 각 도시에게 공유한다. 그러면 각 도시의 교통 담당자는 이를 검토하고, 기존의 도구를 사용하여 시스템에 적용하게 된다. 이렇게 제안된 내용이 적용되기까지는 단 5분이면 충분하다.
결과 확인
구글은 이 방법을 통해 얼마나 많은 정차 횟수를 줄였고, 교통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이런 변화로 인한 환경적 영향 또한 측정한다. 이러한 분석 정보는 각 도시에 공유되고, 구글은 향후의 조정 필요성을 위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된다.
다방면에 걸친 구글의 인공지능 프로젝트, 기후변화에 맞서다
구글은 진작에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기후 변화 문제 해결에 앞장섰고,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구글 리서치의 거대한 목표의 일부에 불과하다. 이들은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것 외에도,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홍수, 산불, 폭염 같은 다양한 환경 문제들을 다루고자 한다.
특히 구글의 홍수 예측 이니셔티브가 주목할만하다. 이는 2018년에 시작된 프로젝트이며, 현재는 80개국에게 실시간 홍수 정보를 제공하여, 4억 6000만 명의 사람들의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는 칠레에게 적절한 홍수 경보를 제공하여, 지역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오늘날 산불 빈도가 점점 늘고 있다. 그에 따라, 구글은 산불 경계를 지도화하고, 산불이 어디로 번질지를 예측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과 위성사진을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산불을 추적할 수 있게 한다. 구글은 또한 산불 확산 모델을 개선하기 위해 미국 산림청과 협력하고 있고, 덕분에 소방관들은 더 좋은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된다.
구글은 또한 극심한 더위 같은 기후변화에 의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글은 폭염 경보 및 트리 캐노피 도구를 출시하여, 사람들이 폭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트리 캐피노는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어디에 나무를 심으면 더 많은 그늘이 제공되고 지역을 시원하게 만들 수 있는 지를 제안한다.
또한 구글의 쿨 루프 도구가 현재 네 개의 도시에서 시험되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지붕 표면을 조사하고, 어떤 지역이 태양 빛을 반사하고 열을 덜 흡수하는 쿨 루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를 파악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