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는 남편인 디에고 리베라와 함께 멕시코에서 가장 유명한 예술가 중 한 명이다. 최근 마틴 모바라크 (Martin Mobarak)라는 멕시코 기업가가 칼로의 그림 중 하나를 무대에서 불태우기로 결정한 후 그녀의 작품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모바락은 칼로의 그림을 정말 태웠을까?
이 사건은 멕시코 내에서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모바락의 결정은 멕시코 내의 예술 작품 파괴를 금지하는 특정 법률을 위반한 행위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칼로는 멕시코 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예술가 중 한 명이기에 그녀의 작품에 불을 붙인 일은 아주 많은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 수 밖에 없었다.
현재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주요 쟁점 중 하나는 모바라크가 진품을 파괴했는지, 아니면 복제품을 파괴했는지에 대한 문제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라틴 아메리카 미술품 딜러 중 한 명인 매리 앤 마틴 (Mary-Anne Martin)은 “이 모든 상황이 소름끼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논란이 된 작품을 2004년 재단에 한 번, 2013년 개인 수집가에게 한 번, 총 2번 판매한 과거가 있다.
모바락은 자신이 2015년에 이 작품을 입수했으며, 그 이후 대부분의 시간동안 작품을 금고에 보관했다고 전했다.
매리 앤 마틴은 그녀가 모바락에게 작품을 판매하는 것을 조장한 적이 없으며 이 행사 전에는 그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다고 이야기하며 이 사건을 더욱 더 미궁 속으로 빠뜨렸다.
또 다른 우려는 모바락이 작품이 진품임을 입증할 증거를 모두 불태웠다는 사실이다. 작품이 진품이였다면, 모바락은 감옥에 가겠지만, 작품이 이미 불탔기 때문에, 진품 여부를 아예 확인할 수가 없는 상황인 것이다.
멕시코 미술과 문학 연구소는 보도 자료에서 “멕시코에서 예술적 기념물을 고의적으로 파괴하는 것은 범죄에 해당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어떤 작품이 불태워졌을까?
스페인어 판타모스 시니에스로스 (Fantamos Siniesros)는 칼로가 종종 일기에 그렸던 특이한 그림이다. 이는 사악한 유령들로 직역되며, 물고기, 오리, 빗자루, 새 및 기타 생물과 얽혀 있는 큰 눈을 가진 유령이다.
모바락이 파괴한 그림은 사악한 유령들 그림 중 하나이다. 칼로가 평소 자화상으로 유명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판타모스 시니에스로스를 파괴하기로 한 결정은 사건을 더 기묘하게 만든다.
NFT 컬렉션 출시를 위한 책략
제목에 NFT에 대한 업급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는 독자라면, 이 모든 쇼가 성공적인 컬렉션 출시를 위해 진행되었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모바락은 칼로의 그림을 기념하기 위해 만개의 NFT 컬렉션을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이는 멕시코 법을 위반한 “예술적 표현”이라고 발표했다.
모바락은 불 탄 작품의 가치가 1000만 달러라고 주장했지만, 많은 예술 비평가들은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이는 작품가가 실제로는 더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모바락은 NFT 컬렉션을 통해 4천만 달러 이상을 모금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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