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투자상품에 4주 연속으로 기관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미국에서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며 투자자들이 4,430만 달러의 자금을 비트코인 상품에 투자했다.
새로 공개된 코인쉐어즈 주간 시장 보고서를 보면 디지털 자산 상품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미국 증시 시장 점유율은 감소했으며 관리자산(AUM)은 증가했다.
It seems that the anticipation of a spot #Bitcoin ETF has prompted further inflows for the 4th consecutive week. Here is our analysis with @Jbutterfill.
🟢 Week 43 inflows: US$66m
🔎 Inflows are relatively low in comparison to June’s @BlackRock announcements, suggesting more… pic.twitter.com/6AkDGQJVOh
— CoinShares (@CoinSharesCo) October 23, 2023
몇 주 동안 자금 유출이 이어진 후 시장은 4주 연속으로 자금이 유입되어 이번주에만 6,600만 달러가 유입되어 AUM 33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9월 대비 15%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 4주 동안 총 1억 7,900만 달러가 유입되어 상당한 추세 반전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자산 중에서는 선두를 달리며 유입 자금 중 83.7%인 5,530만 달러를 차지해 이전 주 대비 크게 상승했다. 한편 비트코인 매도 포지션은 170만 달러가 순유입되었다.
이전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유입 자금은 1,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비트코인 숏 포지션은 이번주와 비슷했다. 또한 전 주의 보고서는 SEC가 그레이스케일 소송에 항소하지 않기로 한 결정이 단기적으로 자산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솔라나, 기관 투자자의 관심 또 한 주 간 독차지해
솔라나는 지난주에도 기관 투자자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총 1,550만 달러가 유입되었다. 연초대비(YTD) 7,400만 달러가 유입되어 알트코인 시장에서 가장 높다.
이번주 주간 유입 자금의 23.4%를 차지하며 AUM의 47%를 차지하는 솔라나는 비트코인 다음으로 투자자가 가장 선호하는 디지털 자산으로 이번 달에만 4,300만 달러가 유입되었다.
이더리움은 자금 유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더리움 킬러’라는 별명을 가진 솔라나가 결국 이더를 대체하게 될지도 지켜볼 만한 주제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알트코인 이더리움은 이번 달에 부진한 성과를 보였으며 몇 주 간 자금이 유출되었다. 지난주 유출된 자금은 740만 달러이며 그 전 주에는 750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물 비트코인 ETF 발 상승
올해 현물 비트코인 ETF의 승인 가능성은 여러 기관 투자자의 관심을 자극했다.
대부분의 기관 투자자들은 SEC가 그레이스케일에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블랙록, 피델리티 디지털, 아크 인베스트 등이 현물 ETF를 신청서를 수정하는 것을 보며 승인 가능성을 점치고 투자 계획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시장을 조금 더 자세히 관찰해보면 6월 당시 다수의 금융 회사가 현물 BTC ETF 신청서를 제출했을 때에 비해서는 자금 유입세가 저조하다.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은 이를 두고 “이번에는 투자자가 더욱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유입 자금은 1억 7,900만 달러로 6월 당시에는 8억 700만 달러 수준이었다. 지리적 분포를 보면 유럽이 미국보다 두드러졌으며 스위스와 독일에서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되어 각각 4,500만 달러와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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