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전망

 

전 세계 경제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는 와중에 이더리움의 전망을 살펴보도록 한다. 현재 시점에서 이더리움의 전망을 헤아릴 때에는 임박한 FOMC 회의 의사록 공개와 미국의 잠재적 디폴트 등을 고려해야 한다.

 

경제적 긴장감이 전 세계적으로 고조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31조에 이르는 거대한 채무에 대한 잠재적 디폴트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어 경제적 긴장이 손으로 만질 수 있을 정도이다.

 

게다가 연준이 지난 몇 달 동안 고수해온 금리 인상을 중단할지 고민하는 상황에서 다가오는 고용 시장 보고서의 영향력도 더욱 커졌다.

 

한편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G7 서밋에서 그의 의견을 확실히 전했다.

 

그는 채무 한도 증액과 관련하여, 평범한 미국인의 식량 보조를 포기하고 부유한 조세범과 가상화폐 투자자를 보호해야 하는 딜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반면 재무부 장관 재닛 옐런은 증액 협상에 실패할 경우 미국 및 전 세계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는 중대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리 앞에 다가온 한 주는 5월 24일(UTC) FOMC 회의 의사록 공개, 5월 26일 PCE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등 수많은 영향력 있는 경제적 이벤트로 가득차 있으며 가상화폐 시장에서 분명히 영향을 줄 것이다.

 

경제적 대혼란 속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조용히 ‘이더리움 비콘체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 2.0을 향한 중요한 발전이었던 비콘체인은 스테이킹을 도입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작업증명(PoW) 모델에 비해 훨씬 에너지 효율적 메카니즘을 제공한다.

 

최근 비콘체인은 스테이킹 출금이 가능해진 이후 77억 달러가 신규로 유입되어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더리움에 관한 비관적 전망과 격변의 경제적 상황 속에서도 이더리움의 비콘 체인은 인상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모든 요인을 고려했을 때, 이더리움 가격의 운명은 현재 중요한 교차점에 위치해 있다.

 

과연 비콘 체인의 성과는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버틸 수 있을까? 혹은 경제적 혼돈이 이더리움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까?

 

아래 분석을 통해 그 답을 찾아보도록 한다.

 

이더리움 기술적 분석: 상승 준비 완료?

 

이더리움(ETH)은 현재 $1,854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2.04% 상승해 곧 폭발할 듯한 모습을 보인다.

 

10일 넘게 중요했던 $1,800선 위에서 정체기를 겪은 후 현재 이중바닥 지지선을 형성하며 강세를 예고한다.

이더리움 가격 차트

이제 이더 가격은 단기 저항선인 $1,850 부근에서 20일 이동평균선 위로 가격을 밀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20일 이동평균선은 깨기 어려운 저항선으로 작용했으며 5월 5일 및 6일에도 $2,013까지 일시적으로 올랐던 이더리움의 모멘텀을 막았다.

 

만약 이더리움이 2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가격을 안정화할 수 있다면 $2,000까지 기술적 랠리를 지속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우려해야 할 요소도 몇 가지 있다. 10일 넘게 가격 정체기를 겪었음에도 이더리움의 상대 강도 지수(RSI)가 과매도 구간으로 내려가지 않고 저점 41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일 이동평균선 위로 4% 상승한 지금 RSI는 살짝 과매수 상태라 할 수 있는 51.9에 있어 현재 가격대에서 쉽게 과열되는 경향을 보여준다.

 

이는 아직 가격이 더 하락해야 함을 시사하기도 한다. 이더리움은 통상 RSI가 30 정도로 낮을 때 기술적으로 강한 랠리가 발생하며 3월 10일에도 이러한 모습을 보였다.

 

MACD는 이에 반해 3.2로 강세 신호를 보여 20일 이동평균선 탈환을 반영한다.

 

이더리움 온체인 활동: 축적 중? 분배 중?

 

온체인 활동은 단기적으로 이더리움 가격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더리움 지갑 주소의 움직임을 추적하면 시장 심리의 전반적 경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더리움 온체인 활동

 

거래소 순포지션 변화(이더리움의 거래소 지갑으로부터 유입/유출의 30일 이동평균)를 보면 지난주 관찰된 축적기가 주말 동안 더욱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제 19일 연속 강한 유출이 발생하고 있어 거래소에서 이더가 대거 움직이는 형상은 전반적으로 매집 시기임을 나타낸다. 즉 이더리움이 현재 가격대에서 상승할 것이라는 투자 심리가 우세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거래소 순이체량(이더의 실시간 일일 이동을 파악할 수 있다)을 보면 축적기의 모습이 비교적 약하게 나타난다.

이더리움 거래소 순 이체

 

지난 며칠 동안 순유입과 순유출 간의 가는 선이 힘겹게 형성된 것으로부터 지난주 좁은 범위에서 가격이 거래되었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5월 18일부터 지난 한 주 동안 13만 1,446 이더 (2억 3,800만 달러 상당)의 순 유출이 발생했다.

 

이러한 순 유출량은 상당히 높은 유입량 및 유출량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4월 19일에는 단 하루 만에 31만 1,264 이더리움 (6억 달러 상당)이 한 번에 출금되기도 했다.

 

따라서, 기술적으로 매집 시기라고 할 수 있지만 약한 형국이며 매집 경향이 점점 둔화되고 있으며 언제든지 반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러한 우려는 고래 투자자의 지갑 주소를 추적했을 때 더욱 확실해진다. (여기서 고래 투자자는 검증자 노드 요구 조건인 32 이더 이상을 보유한 지갑으로 정의한다.)

이더리움 고래 투자자

 

가령, 지난주 지갑 수가 273개 감소해 고래 투자자들은 매집이 아닌 분배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관찰된다.

 

통상적으로 고래 투자자들은 ‘강세에도 매도하고 약세에도 매수한다’라는 격언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었던 움직임이다.

 

고래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이더가 강세 시기에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제공하지만(그리고 이러한 추세는 탄탄한 기술적 구조로 뒷받침된다) 고래 투자자들이 2023년 대불장 이전에 현재보다 낮은 가겨대에 이더리움을 매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즉 표면적으로 보면 이더리움이 깊은 축적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점점 약소해지는 유출량과 고래 투자자의 분배기라는 반대의 모습도 존재한다.

 

이더리움 미결제 약정 증가

 

이더리움 파생상품 시장의 활동을 보면 이더리움 트레이더의 움직임을 엿볼 수 있다. 지난주 이더리움 미결제 약정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더리움 미결제 약정

 

파격적 가격 움직임을 앞두고 트레이더들이 포지션을 주문하며 모든 파생상품 거래소에 걸쳐 미결제 약정이 한 주만에 5억 9,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이더 시장의 단기 전망에 약세 신호로 작용한다. 미결제 약정이 쌓이면 고래 투자자와 마켓메이커가 수익을 노리고 시장을 겨냥하기 좋기 때문이다.

 

이더리움 미결제 약정은 5월 6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당시 가격이 급락하며 과도한 롱포지션이 모두 청산되었다.

 

그 전에도 비슷한 일이 발생해 약세 전망을 강화한다. 지난 4월 20일과 21일 사이 비슷한 수준의 미결제 약정은 상당한 하락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고래 투자자도 이번주 매도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이더리움이 하락하며 과도한 롱 포지션이 청산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의 심리를 추적하는 이더리움의 롱숏 포지션을 보면 이러한 전망은 더욱 확실해진다.

이더리움 롱숏 비율

 

지난 3일 동안, 높은 수준의 미결제 약정이 롱 포지션으로 치우쳤다.

 

이에 따라 롱숏 비율이 1.0538이 되어 간소한 차이지만 51.31%라는 과반수의 파생상품 주문이 롱에 기운 상태이다.

 

앞으로의 움직임은 단순하다. 현재 미결제 약정은 수익권에 들었으며 대다수가 롱 포지션이어서 고래 투자자와 마켓메이커가 단기적으로 이더리움의 하락으로부터 큰 수익을 실현할 기회가 온 것이다.

 

이더리움 가격 예측: 임박한 FOMC 회의 의사록

 

거시경제적 격변이 임박한 상황에서 전 세계인의 눈은 곧 발표될 FOMC 회의 의사록과 PCE 소비자물가지수 데이터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고래 투자자의 매도 경향과 불안정하게 높은 미결제 약정 수준으로 이더리움은 단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이더리움 가격 전망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기술적 지지 구조로 이더리움은 $2,013(약 8.43% 상승)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

 

만약 위에서 언급한 여러 우려가 현실화된다면 이더리움이 $1,700(8.43% 하락)까지 하락할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의 위험보상비율은 흥미롭게도 1이 된다. 미국의 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위험과 보상이 동등한 상태라 할 수 있다.

 

이제 시간만이 결과를 알려줄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개에 따른 최신 가상화폐 분석 기사를 계속해서 참고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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